[시황]주가 소폭 상승…연중 최고치 경신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8월 22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2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권까지 다시 회복, 0.38포인트 오른 754.72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0.28포인트 떨어진 48.95로 마감, 다시 48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11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펼치며 전체적인 장 분위기는 지수약세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았다.

 거래소의 대장주 삼성전자는 매수와 매도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서도 4500원이나 상승한 44만60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밖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등이 소폭 오르며 장을 지지했다. 반면 KT와 SK텔레콤 등은 약세로 기울며 지수흐름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에선 대형주 전반에 하락분위기가 완연했다. KTF, 국민카드, NHN, LG텔레콤, 다음, LG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기력을 꺾었다. 반면 한솔, 동원 등 창투사들은 계속해서 강세행진을 이어갔으며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추천이 이어진 동진쎄미켐도 주가강세에 동참했다. 또 현금배당 소식이 전해진 TPC, 중국 샨다로부터 미수금 180억원이 입금됐다고 밝힌 액토즈소프트 등 개별재료주들도 고공행진을 펼쳤다.

 거래소는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150개 이상 많은 458개나 됐다. 코스닥도 하락종목의 비중이 훨씬 큰 가운데 하락종목이 483개에 달한 반면, 상승종목은 319개에 불과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