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시중은행의 집단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시중은행의 집단대출은 33조6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1조2000억원(49.5%) 증가했다. 또 주택관련자금대출 중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4%로 전년말(22.9%)에 비해 8.5%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이란 특정단체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차주를 대상으로 개별심사없이 일괄승인에 의해 취급하는 여신으로 현재 은행들은 신규아파트 분양자 및 재건축아파트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관련대출(이주비, 중도금, 잔금)을 집단대출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한은은 재건축시장 활성화 등에 힘입어 은행의 집단대출이 2001년이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