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적으로 공장이 하루에 18.3개꼴로 생겨 지난 상반기까지 등록된 공장수는 지난해말에 비해 3.6% 늘어난 9만5152개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전국적인 단일 ‘공장설립및 관리정보시스템(REMIS)’의 올 상반기 ‘전국 공장등록 현황분석 및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새로 등록한 공장은 5557개사인 반면 2263개 공장이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돼 3294개 공장이 순수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동안 전국에 등록된 공장수는 지난해말(9만1858개사)보다 3294개 많은 9만5152개사로 늘어났다.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상 과밀억제지역·성장관리지역·자연보전지역(수도권지역)의 공장등록건수는 4만6349개사로 전체(9만5152개사)의 48.7%를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 신규 공장등록업체 5557개사중 수도권지역에 3074개사가 신규로 등록해 전국의 55.3%를 차지해 수도권 중심의 입지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경우 신규 공장등록수가 1152개 업체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증가율로 보면 제주도가 12.2%(45개 증가)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북(10.3%), 울산(8.2%), 경남(4.8%), 경북(4.5%), 경기(4.0%), 서울(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유일하게 등록업체가 감소(-0.1%)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업종이 전체의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섬유의류업종(7.4%), 전자정보기기업종(6.3), 요업업종(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장설립형태별로는 일반개별공장설립이 69.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가산업단지입주(12.1%), 지방산업단지입주(8.0%), 농공단지입주(3.9%), 아파트형공장설립(2.6%)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