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인 V3 엔진이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업체에 공급된다.
안철수연구소의 중국법인 안박사유한공사(대표 황효현 http://www.ahn.com.cn)는 최근 중국의 백신업체 선브이(SUNV)와 함께 V3 엔진을 기반으로 한 PC용 백신 ‘동방위사2003·사진’을 출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선브이와 작년 말에 맺은 계약에 따라 엔진 라이선스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공급을 병행해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총 238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선브이는 안철수연구소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 PC 및 윈도 서버용 백신, 중앙관리 솔루션, 서버용 백신을 탑재한 하드웨어 제품 등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황효현 중국법인장은 “외국산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회사가 많은 실정에서 국내 소프트웨어가 로열티까지 받으면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중국에서 OEM 방식 제품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인 ‘V3 바이러스 블록’으로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