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신규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 성장성 분야 진출 등을 이룬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투자신탁은 25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는 기업이 적지 않다며, 이는 기존 사업의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부진으로 경쟁이 덜한 분야로의 진출욕구 증가와 지속적인 성장추구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추구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신규사업 진출에는 투자자금 소요 및 이후 영업활성화 여부 등 위험이 수반되므로 기업별 영업동향 및 전망을 살피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투증권은 신규사업 성공요인으로 기존사업과의 △연관성에 따른 시너지 창출 가능성 △대형업체 등 안정적 판로의 확보에 따른 양호한 매출 전망 △성장성이 양호한 분야로의 진출에 따른 실적확대 가능성 △감가상각 등 비용처리의 일단락에 따른 이익모멘텀 예상 등을 제시했다. 반면 중복투자 분야로 진출, 과다한 투자비 부담, 판로개척 미흡 등을 실패요인으로 들었다.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신규사업 종목으로는 기존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핸드폰카메라 모듈로 진출하는 삼성테크윈, 기존 반도체재료에서 반도체 장비로 사업을 확대하는 에프에스티, 인터넷분야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에 진출한 네오위즈 등을 꼽았다.
또한 삼성전자로 데이터 링크 케이블(DLK) 납품 증가세를 보이는 알에프텍, 2차전지 PDP 등의 손익분기 달성 및 수요증가로 실적 개선된 삼성SDI, 냉음극형관(CCFL) 투자이후 납품 본격화로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우리조명 등도 관심주로 추천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