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매출증가를 기록하거나, 수익성 호조세를 보인 기업의 주가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상반기 실적호전 법인의 주가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498개사(금융업 등 제외)중 매출증가를 기록한 299개사의 22일 주가는 지난 6월30일 주가에 비해 평균 4.89% 상승, 조사대상 전체기업의 상승률 1.85%에 비해 3.04%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흑자전환하거나 영업, 순이익 증가기업의 경우 주가상승률은 더욱 높았다. 흑자전환 또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198개 기업의 주가는 7.97% 올라 전체평균에 비해 6.12%포인트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216개 순이익증가 기업의 초과수익률도 5.35%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매출액 감소를 비롯해 적자전환 및 영업이익 감소, 적자전환 및 순이익 감소기업들은 각각 전체평균 대비 -4.57%포인트, -4.04%포인트, -4.09%포인트의 초과하락률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한편, 실적 호전기업 중에서는 현대엘리베이트가 17.1%의 매출액증가율, 62.5%의 영업이익증가율을 기록한데 힙입어 주가가 지난 6월30일 대비, 무려 118%나 뛰어오르는 기록적인 상승률로 눈길을 끌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