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장비·솔루션업체 전략-쓰리콤/시스코/어바이어/노텔/보다컴/알카텔

 어바이어코리아(대표 디네시 말카니)는 최근 새로 확보한 교보생명·서울오토갤러리 등 국내 대규모 레퍼런스 사이트를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인터넷전화 분야의 마켓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어바이어는 통신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All-IP 솔루션에서부터 IP-이네이블드(enabled)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맞춤형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어바이어는 인터넷전화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에 ‘컨버전스팀’을 조직, 보다 전문화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의 혜택과 인터넷전화 솔루션의 성능을 고객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IP전화 데모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문화된 솔루션 공급을 위한 영업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어바이어는 올 가을 차세대 인터넷전화 지원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발에도 주력,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국내 인터넷전화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통신업체들과의 협력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는 확장성과 개방성·부가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이점 등 기존 네트워크에 부합하는 IP 기반 솔루션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텔레포니서비스와 데이터 네트워크의 통합이 현재 활발히 전개되는 기업의 멀티네트워크 구축과 완벽한 정보전달을 가능케 해 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한국IBM·한국HP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세미나·로드쇼 등 공동마케팅을 통해 기업시장을 위한 IPCC 솔루션시장에 대한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9월에는 한국IBM을 통해 새마을금고연합회와 IP 콜센터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한국HP를 통해 삼성생명에 IP콘택트센터 솔루션을 공급키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금융권·유통·제조·콜센터·호스팅업체 등 전산업 분야에 걸쳐 협력업체와 함께 IP콜센터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스코는 이 같은 IPCC시장을 공략키 위해 게이트웨이에서 콜프로세싱 컴퍼넌트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코의 인터넷전화 솔루션은 시스코 AVVID(음성·비디오 및 통합데이터를 위한 시스코 아키텍처)에 기초해 설계돼 있다. ‘시스코 7200 시리즈 라우터’는 1∼20개에 이르는 T1(18E1)에 대한 멀티서비스 또는 음성 게이트웨이를 제공하는 제품이며, ‘시스코 7500 시리즈 라우터’는 기업 백본이나 지점에서 멀티서비스 트래픽을 집중시키는 멀티서비스 LAN·WAN 라우터에 적합한 제품이다.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은 지난 7월 ‘알카텔 옴니PCX 엔터프라이즈’란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국내에서 출시하고 영업을 진행 중이다.

 옴니PCX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단순한 인터넷전화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고객들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지능형 라우팅을 통해 진정한 양방향 IP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작은 규모의 지사에서부터 대규모의 캠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차세대 표준인 XML과 VXML을 동시에 지원해 웹서비스 및 음성지원 웹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하며 IP커뮤니케이션의 표준 프로토콜로 부상하고 있는 SIP를 지원, 진정한 의미의 엔터프라이즈 IP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IP 및 TDM 방식 모두를 지원해 고객이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비용효율적인 최적의 네트워크 진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TDM 사용자들도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 자연스럽게 IP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다.

 한국알카텔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옴니PCX 엔터프라이즈’의 후속제품군으로 소규모 IP PBX시장을 겨냥한 ‘옴니PCX 오피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알카텔은 현재 에스넷시스템·인포니코리아·머큐리 등을 채널파트너로 선정, 본격적인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파트너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콜센터 소프트웨어부문 세계 1위인 알카텔 자회사 제니시스 및 SI·NI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쓰리콤(대표 최호원)은 지난 5월 본사 차원에서 인터넷전화사업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 시장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국내 인터넷전화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쓰리콤은 한국의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세부검토 과정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또는 내년 초를 겨냥해 인터넷전화 장비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본사 차원에서 발표된 인터넷전화 전략에 따르면 쓰리콤은 표준개방형 기술 기반의 솔루션으로 중소형에서 대형의 기업 고객 모두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시스템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시장에서 스위치·라우터·무선랜 등의 다른 네트워킹 장비와 함께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쓰리콤은 이 과정에서 개방형 IP 기반의 음성시스템을 통해 기업 고객에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간통신망급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 게이트웨이·NBX플랫폼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형에서 여러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이 1년 안에 투자 회수가 가능하도록 투자대비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쓰리콤 인터넷전화장비의 주요 특징으로는 기업 규모나 위치에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는 사항에 맞춰 인터넷전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첫번째로 꼽을 수 있다. 소프트스위치·미디어게이트웨이 등의 통합제품군으로 단일한 장소의 100여대 이하 규모에서부터 여러 지역에 걸쳐 수만대의 환경까지 지원할 수 있다.

 

 노텔네트웍스코리아(대표 정수진)의 인터넷전화 장비인 ‘석세션-1000’은 기존 PBX 인프라 사용을 중단하고 데이터 통신네트워크에서 음성서비스를 통합한 인터넷전화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 고객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두 가지 방식의 망통합에 따른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IP PBX로 날로 늘어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동시에 기간서비스사업자가 제공하는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췄다.

 석세션-1000은 데이터망과 사설교환망(PSTN)을 연결하는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포함한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다른 주요 구성요소로 불리는 커뮤니케이션 서버는 모든 종류의 통화처리는 물론 멀티사이트 구축을 가능케 하는 시그널링 서버 역할을 수행한다.

 노텔의 제품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이중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네트워크 중단이나 혼잡현상을 탐지, 이를 대체하는 링크로 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여러 단계의 이중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장애를 견뎌낼 수 있고 99.999%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노텔은 기존 PBX시장과 콜센터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기존 음성망과 IP망을 통합하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 환경의 변화없이 음성망과 IP망을 통합해 점진적인 구현을 유도, 이를 기반으로 All-IP로 환경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다컴(대표 이계원)은 지난해 6월 코오롱정보통신의 ECS사업팀이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지멘스의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기업통신제품·솔루션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보다컴이 국내 시장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한마디로 ‘IP컨버전스’다. 즉 구내교환기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텔레포니 네트워크와 IP 기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지멘스의 IP컨버전스 통합시스템을 확산해나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용량의 플랫폼,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등을 공급해 경제적이면서도 최적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하는 데 영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보다컴은 지멘스의 IP교환기 ‘하이패스’ 시리즈를 통해 국내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PBX 장비의 안정성·노하우를 바탕으로 IP콘택트센터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해보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브랜드인 하이패스는 지멘스의 엔터프라이즈 통합아키텍처다. 하이패스는 기업 고객이 기존 투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개별적인 환경과 요구사항에 따라서 기존 음성과 데이터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특히 IP기술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통신환경을 만들어준다.

 하이패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TDM과 IP를 혼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시스템 공급을 통한 고객의 투자 보호 △IP폰·소프트폰 및 기존 디지털폰 등 다양한 단말을 단일 플랫폼에서 적용 △본지사간 연동, 재택근무 등 안정적이고 다양한 네트워킹 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