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과 주가는 같이 움직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영업실적 호전 여부에 따른 주가 차별화 양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반도체, LCD 등 하반기 실적호전 기대업종과 관심종목을 선정했다. 표참조
조사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서 상반기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이달 19일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은 35.2%로 나타나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7.9%를 크게 웃돌았다. 또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30개사와 순이익 증가율 상위 30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34.1%, 23.1%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반기 매출액 상위 30개사와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30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78.4%, 57.0%로 코스닥지수 상승률 10.7%를 상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률이 ‘정의 관계’를 갖고 있고 특히 매출액 증가율이 더 큰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적어도 올 상반기에는 투자자들이 기업을 판단하는데 있어 외형 확대가 중요한 잣대가 됐다는 의미다. 이같은 흐름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수축기에는 외형보다 영업이익이나 경상이익 등 수익성에 투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고 한다.
굿모닝신한증권측은 업황호조와 실적개선에 따른 기업별 주가 차별화 양상은 앞으로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하반기 실적 호전 기업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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