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도 너무 닮았다.’
EA코리아(대표 한수정)가 26일 깜짝 공개한 ‘FIFA2004’의 등장 선수들이 실제 선수와 너무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FIFA2004에 등장하는 설기현 선수는 실제 모습과 흡사한 얼굴 모양과 체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지성 선수의 경우 여드름 피부까지 그대로 재현돼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선수들의 유니폼도 우천시 비에 젖거나 태클을 당할 경우 흙이 묻어나는 정도로 매우 섬세하게 처리됐다.
한수정 사장은 “2003 시즌까지는 얼굴의 반쪽면만 스캔받아 두 면으로 펴는 방식이었으나 2004 시즌부터는 얼굴 전면을 모두 스캔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한국의 박지성과 설기현, 나이지리아의 카누, 네덜란드의 클루이베르트 등은 그래픽이 매우 섬세하게 처리해 어느 방향에서 얼굴을 봐도 선수가 확실히 구분된다”고 말했다.
이번 ‘FIFA2004’는 PC게임의 경우 오는 10월, PS2 게임의 경우 12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