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정보마당]취업 Q&A

 Q:안녕하세요. 저는 토목공학과 3학년생입니다. 진로 고민 때문에 방학 동안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만 딱히 저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하던 중 GIS개발자로 취업을 한 선배를 만나 저의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과연 GIS개발자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취업을 하려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그리고, 다른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A: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개발자란, 컴퓨터를 기반으로 건물, 도로 등 구조물뿐 아니라 등고선이나 행정구역 경계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지리적 정보를 시스템화하는 직업입니다.

 최근에는 업무영역이 단순한 수치지도 제작이나 시설물 관리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3D GIS, 모바일 GIS 위치기반서비스, GIS를 이용한 고객관리 등 다양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 도입되는 최첨단 IT분야인데요. 조난을 당해 의식을 잃은 사람을 핸드폰에 장착된 위치추적시스템으로 찾거나 신도시 개발을 위해 고위 공무원이 전자지도를 가지고 국정회의에 임하는 꿈 같은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은 바로 GIS 개발자를 통해서입니다.

 국내의 경우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90년대 말부터 정부가 주도하여 본격적으로 GIS 관련 사업들이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사업계획에 따라 시작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신도시들이 정부의 개발에 의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와 지리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GIS 개발의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데요. 인공위성을 통해 광역측위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을 개발하여 이동중인 차량이나 고객의 정보를 상시적으로 알아내는 등 사회경제 각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GIS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IT기술과 토목 및 지형정보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국내 여러 대학들도 GIS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리공학과나 토목공학의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거나 교내 연구소를 두고 적극 육성하고 있어 참고할 만합니다. 그뿐 아니라 컴퓨터 공학이나 전자공학 등 공학계열 전공자들도 진출이 가능하며 국가 공인 ‘측량 및 지형정보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역시 큰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취업분야는 국립지리원, 국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나 삼성SDS 등 GIS 전문 SI업체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