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만들기’라는 책과 강좌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열풍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10억 정도의 ‘작은 부자’는 45세 전후로 노력하면 될 수 있다”면서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전략적인 금융 IQ를 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유일한 수입원인 월급.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월급의 남는 돈을 모아 보험, 주식, 부동산에 재테크를 한다. 사실 월급만큼 확실한 이자와 현금흐름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만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샐러리맨만큼 수월하게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재테크 관건인 ‘20년 이상 꾸준히 저축을 할 수 있는 직장유지’인데 반하여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사오정, 오륙도’라고 일컬어지는 조기 정년이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역할과 지위에 대한 정확한 시장평가와 이에 따른 취사선택을 강요받기 때문에 직장인이 20년 이상 쉬지 않고, 월급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단계별 자기계발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다.
우선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0년 이상 계속할 수 있는 자신의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기본.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할 만한 일을 찾는 것이 우선적이다. 열정은 나의 흥미, 적성, 자질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진출 전 진로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시장가치에 맞는 전략적인 자기수정이 필요하다. 현재의 일이 적성에도 맞고, 월급을 안겨주지만 변화는 불가피하다. 일의 속성은 같아도 형태는 달라진다. 예전에 금전출납부를 회계프로그램이 대신하면서 경리의 자격요건도 달라졌다. 뿐만 아니라 취업유지를 통한 지속적인 급여향상을 위해서는 관리 혹은 비즈니스 역량배가도 요구된다. 때문에 시대별로 달라지는 요구사항에 맞춘 자기발전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나이에 따른 적절한 경력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20대에 평생의 일을 찾고 30대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30대에는 현재 직장에서 상위 20%내에 인정을 받아 전문가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테크보다는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30대가 장기적으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첫걸음인 것이다.
물론, 40대부터는 관리자로서 여유를 갖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다. 전문가 수준의 재테크는 그때 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