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대표 김정수 http://www.sktelink.co.kr)는 기업 위주의 인터넷전화 시장을 모색하면서 통화품질과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도매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는 SK텔링크는 이를 위해 게이트키퍼를 이중화하는 한편 국내 기간사업자 및 해외사업자와의 연동을 통한 최상의 통화품질을 확보했다. 아울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터넷전화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전문보안업체와 보안솔루션을 설치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링크는 20여개 인터넷전화 사업자를 대상으로 호를 중계하는 도매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도매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SK텔링크는 디지털전환에 따른 인터넷전화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지역방송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링크는 별도의 장비나 네트워크 없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지역방송사업자 등에 관련 솔루션을 일괄 제공한다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몇몇 사업자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고객 확보에도 주력해 7월말 현재 900여개의 법인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SK텔링크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법인고객에 신속한 설치와 철저한 사후관리(AS)를 위하여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처리가 가능한 유통망을 약 30개 구축해 영업을 진행중이다.
SK텔링크는 이들 영업총판을 통해 기업전용 서비스인 SK비즈링크 서비스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SK비즈링크는 인터넷전화 기술을 이용, 기업고객이 국제전화, 이동전화 등을 일반전화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회사측은 기업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와 자체 인터넷전화망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한편 법인고객 시장을 업종·규모 등에 따라 세분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른 특화된 부가서비스를 중점 개발, 제공함으로써 신규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이 휴대폰 국제전화 부문에 절대적으로 쏠려있으나 올해 해당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대상 인터넷전화의 매출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이를 위해 회사측은 법인 영업팀을 보강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고객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사설망(VPN), 단문메시징서비스(SMS) 등도 함께 제공하는 등 기업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링크는 또 최근 국제전화 기간통신사업자로 허가받아 상호접속 등을 보장받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한 데 이어 이르면 올해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전화 제도에 따른 인터넷전화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정수 사장은 “인터넷전화 시장의 확대와 함께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SK텔링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 인터넷전화 사업자와의 통화품질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저가요금 위주의 사업자간 경쟁을 지양하고 기본에 충실한 인터넷전화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네트웍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 http://www.samsungnetworks.co.kr)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기업 대상의 서비스를 타사보다 한발 앞서 시작함으로써 오랜 기술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 왔고 이를 통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사업장간 무료통화는 물론 시외전화도 시내전화 요금으로 사용 △주요 ISP 대비 최저 수준의 요금으로 인터넷 사용 △전화번호, 전화기, 통신장비에서부터 사용방법까지 현재 사용 환경 그대로 이용 △원거리 가상사설망(IP VPN)구축 서비스 제공 △사업장간 통화시 단축 다이얼 서비스 제공 △홈페이지를 통한 전화요금, 사용내역 및 데이터트래픽 조회서비스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1000여개사를 웃돈다. 대표적인 고객으로는 도루코, 태평양그룹(태평양금속 등), DPI(옛 대한 페인트), 한국코카콜라, 대우증권 등이 있다.
회사측은 서비스의 최대 경쟁력으로 ‘저비용 고품질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한다. 회선 개통에서부터 장비의 선정과 설치까지 인터넷전화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분야별 업체를 따로 불러 처리하던 장애문제까지도 일괄 처리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고객의 관리 효율 및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통합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서비스, 24시간 안정적인 고객지원, IP-VPN구축 서비스 지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특화된 빌링정보 조회 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이 더불어 제공된다.
박양규 사장은 “지난 3년간 기존 인터넷전화가 갖고 있는 보안과 품질에 대한 우려를 없애는데 주력해 와 이제는 품질을 논하는 고객보다는 오히려 보안강화를 위해 이를 구축하는 기업이 생기고 있다”며 “향후 인터넷전화가 가진 통신비용 절감의 최대 매력과 함께 완벽한 보안 및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무기로 기업시장 공략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올 하반기에 고객지원 서비스 및 부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만족을 위한 특공대를 구성해 △기존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 진단 및 점검활동 강화 △고객의 불만사항을 그 즉시 처리하는 긴급장애 처리활동 △서비스 품질 지표를 새로 구성해 이에 따른 SLA의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중 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삼성네트웍스는 향후 인터넷전화 번호체계의 확립, 인터넷전화와 함께 VPN 등 IP기반 서비스의 확산 등을 통해 인터넷전화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고객의 통신 환경에 꼭 맞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개발, 기업 대상의 인터넷전화 토털 서비스 제공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1위의 기업대상 VoIP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애니유저넷>
기업고객 확보에 주력해온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 http://www.anyuser.net)은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의 비용절감 수요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전화 소매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시장 중 50% 가량을 선점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최대한 살린다는 것. 송용호 사장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인터넷전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한 통화품질과 경제적인 요금으로 경기침체속 기업의 원가절감 히트상품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유저넷은 특히 개인고객보다는 철저히 기업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시장은 결국 대형 통신사업자의 몫이 될 것이고 따라서 틈새시장인 기업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활로”라는 것이 송 사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애니유저넷은 기업의 사설교환기(PBX)에 게이트웨이 장비를 붙여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부터 소호사업자까지 수천개의 고객사이트를 확보, 업계 선두의 위치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회사측은 확산의 이유로 비용절감과 함께 최근 급진전된 통화품질 안정성을 꼽는다. 인터넷전화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확산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회사의 서비스는 기존 전화기를 게이트웨이와 함께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고 통화품질도 기존 전화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제도수립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한 통화품질 측정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향후 인터넷전화 사업자로서 시장에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통화품질과 안정성은 또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얻어내고 있다. 한전·KOTRA·롯데·대우·쌍용·현대·동부 등의 대기업 계열사와 다국적 기업, 주한미군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신뢰도를 얻어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KT로부터 지분투자도 받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현대·대우 등 종합상사와도 인터넷전화 마케팅과 관련, 공동보조를 걷는 등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주목할 성과를 얻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통화료 수익뿐만 아니라 인터넷전화 솔루션 매출로 금년에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전화망을 이용한 전화카드 사업으로 미국과 일본에 진출하는 한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사업자와의 협상을 오랜기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최근 인터넷전화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솔루션 수출의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송 사장은 “애니유저넷 인터넷전화 사용자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가입과 개통을 쉽게 할 수 있고, 착·발신 통화 서비스가 가능하며 해외 30여개국의 가입자를 위한 다국적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또한 미국·일본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지에 교환 노드를 구축하고 직접 가입자 유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