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대규모 조직 개편

 과기부는 28일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춰 ‘과학기술인복지과’ ‘동북아기술협력과’ 등을 신설하고 기존 종합조정과와 조사평가과를 ‘조정평가과’로 통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국·실장급 인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규모 과장급 인사를 시행했다. 특히 사상 최초의 핵심 과장급에 대한 내부공모제 도입으로 관심을 모은 총무과·정책총괄과·연구개발기획과 등 3개과 과장에는 이재영·류중익·김이환씨 등 서기관급이 각각 전진배치됐다. ▶관련기사 29면

 과기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과학기술인의 복지와 사기진작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인복지과’를 신설, 향후 △과학기술자 우대시책 수립 △과학기술유공자 포상제도 운영 등을 맡겨 과학기술인 고충 해결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종합조정과와 조사평가과를 ‘조정평가과’로 통합, 업무간 연계성을 강화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가 예산 조정에 일관성있게 피드백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동북아 과학기술협력 활성화 및 남북한 과학기술교류 확대를 위해 ‘동북아기술협력과’를 신설하는 한편 과학기술협력국 산하 주무과를 권역별로 ‘미주기술협력과’ ‘구주기술협력과’ 등으로 개편했다.

 과기부는 이밖에도 우수 기술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행정단수직인 행정법무담당관을 행정·기술복수직렬로 조정했다. 이어 추가직제(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총무과장직도 복수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