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국제 연구중심 전문기술인력 교육프로그램으로 2001년 문을 연 ‘국제R&D아카데미’가 2년 만에 첫 졸업생(석사과정 7명)을 배출한다.
KIST는 28일 오후 3시 국제회의실에서 정명세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즈응 진툭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R&D아카데미’ 제1기 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의약화학연구센터에서 생화학 석사과정을 밟아온 누엔 티투항(여·24)씨가 ‘우수상’을 받는 등 졸업생 전원이 베트남 출신이다.
KIST 측은 “졸업생들이 본국과 가교 역할(연구 네트워크)을 해낼 경우 우리나라가 동북아 R&D인력의 중심지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인도·필리핀 등 11개국 현지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교수요원과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던 48명(석사과정 22명, 박사과정 26명)의 우수인력이 재학 중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