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코리아는 27일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무선 헤드세트와 무선 키보드 및 마우스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날 선보인 블루투스 헤드세트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가 공동주최한 국제디자인공모전(2003 IDEA)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가 적용된 PC, PDA, 휴대폰 등과 모두 호환된다.
연속 통화시간은 타 제품보다 2∼4배 길어진 약 7시간이며 통화 볼륨, 음소거, 통화시작 등 모든 기능을 헤드세트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1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무선 키보드 및 마우스 세트 등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PC 주변기기 5∼6종도 함께 선보였다.
정철 지사장은 “5년 내 블루투스 휴대폰 판매 성장률은 300%로 예상될 만큼 폭발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무선주변기기로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주력,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철 지사장은 “IT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로지텍은 지난 1년 동안 91개의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4300만개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해왔다”며 “사용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제품으로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지텍코리아는 지난 2001년 지사 설립 이후 유통시장에서만 매년 30%가 넘는 성장을 기록, 2003년 회계연도에는 115억원의 매출을 올린 회사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