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K-JIST·원장 나정웅)이 기술이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2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해로 개원 8년째인 K-JIST는 그동안 특허출원 361건, 특허등록 115건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기업체에 이전해 실용화 및 상업화하기 위해 ‘기술이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K-JIST는 기술이전 실적을 인센티브제와 업적 평가에 반영해 교수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특히 ‘내년 말까지 교수 1인당 1개 기술 이전’을 목표로 수립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한국기술거래소, 호남·제주공공기술이전사업단(TLO)과 연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보유기술 적극 홍보 △기술대상 업체 파악 △특허 등 지적재산권 총람작성 △기술이전 홍보자료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 시설물과 기자재, 우수인력 등 연구인프라를 최대한 개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7년 이후 매년 1건 정도에 불과했던 K-JIST의 기술이전 실적은 올들어 정보통신공학과 김기선 교수가 ‘광LAN을 위한 광무선 다중사용자 접속기술’을 성원이앤지에, 신소재공학과 성영은 교수는 ‘형광체 전기영동 코팅기술’을 폴리나노테크놀로지에 기술 이전하는 등 모두 4건으로 늘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