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9월 한달간 통합 전자화폐인 ‘한꿈이 교통카드’의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 등을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등 3000명에게 시험용 카드를 발급해 시스템 점검과 각종 문제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험운영 기간 주요 점검 사항은 △시내버스 요금 지불 정확성 △전자화폐 충전시스템 작동 여부 △카드 시스템과 안내방송 시스템 연계 작동 △요금 정산처리 과정의 정확성 등이다.
한꿈이 교통카드는 이번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달 중순께부터 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실명으로 발급된다. 학생은 1000∼10만원, 일반인은 5000∼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험 운영 기간에 각종 문제점을 점검,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후불 겸용 카드 이용은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