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정보화촉진기금과 예산에서 2조5000억원(민간 7100억원 제외)을 디지털TV방송, 지능형 홈네트워크 및 로봇 등 9대 IT성장품목에 투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브로드밴드IT코리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2007년까지 600조원의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2012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터를 닦을 방침이다.
유영환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참여정부가 끝나는 2007년에 GDP 비중 20%, 수출 1000억달러 등 중간 단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IT분야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IT화를 통한 경쟁력을 향상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품목별로 공청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통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20인을 구성한 ‘IT신성장동력발전전략 추진위원회’의 확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전략은 △국가연구역량을 집중한 핵심기술 확보와 품목별 책임관리제(PM) 도입 △SCM방식의 IT인력수급체계 도입을 통한 맞춤형 인재와 글로벌 전문가 양성 △M&A 활성화를 통한 IT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IT산업, 통신·방송서비스, 표준화 정책의 종합연계를 통한 초기시장 창출 △첨단 IT콤플렉스 조성과 외국 IT기업 R&D센터 유치 및 해외 진출지원 강화 등으로 이뤄졌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