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는 26일 저녁 중국 저장성(浙江省) 용까오(永高)전지창(Zhejiang Yonggao Battery Co.,ltd)과 400만달러 규모의 알칼리전지 제조설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로케트전기는 최첨단 자동화 공법을 이용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알칼리전지 생산라인을 내년 2월 중순경에 중국으로 선적할 예정이다.
건전지 전문업체인 로케트전기(대표 김동영 http://www.rocket.co.kr) 관계자는 “아직까지 건전지 사업부문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지만 중국 전지업체들의 신규 시장 진입과 듀라셀·에너자이저 등의 시장 수성전략으로 건전지 부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지설비 사업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 전지업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월말 중국 장쑤성 하이첸유한공사와 968만달러 규모의 알칼리전지 제조설비공급 MOU를 교환한 바 있으며 중국시장에 대한 영업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달초에는 샤먼시에 중국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푸젠성 샤먼 샨취엔로커이터전지유한공사와 840만달러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알칼리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의 경우 이미 제작을 마쳤으며, 중국 현지 엔지니어들의 선적 전 검사를 완료하고 이달말께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서재수 팀장은 “이처럼 전지 설비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일 경우 전체 매출에서 설비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8%에서 올해 20%로 확대된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