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에 `웹 접근성 향상 캠페인`

 오명 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http://web.icm.or.kr) 회장이 29일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장애인·노인 등 신체적 제약으로 인터넷상의 정보를 손쉽게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웹접근성 향상 캠페인’을 29일부터 실시한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웹접근성 개념, 웹접근성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방법 등을 소개하는 홍보책자 1만부를 제작해 공공기관·학교, ·웹제작업체 등 IT업체·대기업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한글화한 웹 접근성 평가 및 수정도구 ‘에이-프롬프트(A-Prompt)’를 CD로 제작·배포하고 웹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1월 초에 토론회도 개최한다.

 오명 회장은 “우리나라는 정보통신분야에 있어서는 선두주자지만, 모두가 다 함께 보편적인 서비스를 누릴 만큼의 성숙한 IT문화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밀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홈페이지가 장애유형에 따른 웹 접근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 운영되고 있으며 개발자나 관리자의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 또한 26%대로 조사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