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부품이 없을까?”
특정 완제품을 개발하다 보면 부분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나 소재, 부품이 생기곤 한다. 하지만 기업은 자체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추지 못한 분야라면 해당 제품을 생산중이거나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통한 아웃소싱 또는 공동개발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연구 및 생산 인프라가 미약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비핵심 부문에서 부분적인 아웃소싱에 나서면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전자부품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 http://www.e-pia.net)가 일반기업이 쉽게 접하기 힘든 해외 첨단 하이테크 기술과 부품, 이른바 ‘스텔스 테크놀로지’의 중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일렉트로피아가 최근 소개하고 있는 제품의 예.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매우 얇고 유연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로 안전성 문제 때문에 기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없었던 완구나 의류, 신발 등에 이용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양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으며 가격도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저렴하다.
◇종이 배터리=명함 정도 두께의 종이가 손목시계용 배터리와 비슷한 용량의 전지 역할을 한다. 환경에 무해하기 때문에 폐기문제가 발생하지 않다. 다양한 모델의 구현이 가능해 기존 전지가 적용되기 어려운 품목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조방지용 분말가루=분말 형태의 금속으로 잉크나 플라스틱 또는 기타 물질에 용해시켜 특정 제품에 부착하면 분말인식기를 통해 위조품을 구별할 수 있다. 상품권이나 고급의류 등에 사용해 위변조 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균열을 감지하는 페인트=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했을 때 색이 변해 균열 여부를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