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에 이어 데스크노트북도 베어본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티컴퓨터(대표 서희문 http://www.stcom.co.kr)는 최근 노트북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데스크톱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반제품(베어본) 형태의 데스크노트북형 PC인 ‘D1(Degatto, 사진)’ 시리즈를 출시했다.
‘D1’은 최근 PC시장의 중심이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이전하면서 데스크톱 및 노트북PC의 특성과 베어본 방식의 장점을 결합시킨 틈새 제품으로, 앞으로 새로운 대안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만 아수스텍사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15인치 TFT LCD를 채택한 ‘D-1500’과 이를 제외한 ‘D-1000’ 2개 모델로 노트북의 휴대성을 살리면서도 성능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톱용 CPU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데스크노트북이 완제품 형태로 판매된 것과 달리 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를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도록 반제품으로 출시했다. 3가지 핵심 부품을 제외하고 IEEE1394, USB 2.0, PCMCIA 표준을 지원하며 포인원(4-in-1) 카드리더, 슬림형 콤보 드라이브 등이 모두 내장됐다.
서희문 에스티컴퓨터 사장은 “데스크노트북은 노트북과 데스크톱PC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특히 주요 부품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