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HDTV용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http://www.kipa.or.kr)을 통해 이달부터 총 100억원의 자금을 국내 프로덕션사에게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디지털콘텐츠 신규제작 분야에 90억원이 책정돼 다큐멘터리·교양·교육물·드라마·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편당 2500만원(애니메이션은 5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기존 아날로그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해 95년이후 제작된 원본 제작물에 한해 편당 500만원씩의 자금이 집행된다.
주관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콘텐츠의 해외 수출가능성과 콘텐츠의 영상미 등을 중점 평가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정통부는 “디지털TV와 방송산업이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내수시장이 마련돼야 하고, 활발한 콘텐츠 제작이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뒤 다음달 6,7일 양일간 제출하면 된다.
정통부는 오는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디지털TV용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