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에 한국 IT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IT중심의 무역관이 만들어진다.
KOTRA는 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무역관 개관식을 갖고 IT분야 중심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산호세 무역관은 코스타리카 및 니카라구아 지역에 대한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중미 틈새시장에 대한 수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KOTRA는 특히 산호세 주변지역은 IT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국기업과 이 지역기업들과의 제휴 및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코스타리카에는 미국 인텔이나 애보트(제약) 등 다국적 기업들이 첨단 산업분야에서 다수 진출해 있어 IT·B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경협 가능성이 매우 높다.
KOTRA는 이번 산호세 무역관 개관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중미 국가에 대한 수출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본사 차원의 기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오영교 KOTRA 사장은 아벨 빠체꼬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KOTRA 산호세 무역관 활동은 IT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이 지역 IT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지난 62년 8월 수교이래 40년 전통우방으로, 1995년 이후 급속히 상호 교역규모와 경제협력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2000년들어 기술집약적 산업육성을 위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IT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