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처플라자 & SEK]스타업체들의 펼쳐보이는 `IT 잔치`

 ‘2003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 일반관에서는 22개의 업체와 기관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일반관은 대부분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로 꾸려졌다. 때문에 업체 수는 전체 참가업체의 6분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시공간은 전체 전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시품목도 보안 솔루션, 인터넷 방송광고, PC, 전원공급장치, 라벨 편집기, 견적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것은 KT관이다. 부산지역 정보통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는 네스팟 등 첨단 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시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KT 부스 바로 뒤에는 대상정보기술(대표 이문희 http://www.daesangit.com)이 자리잡았다. 대상정보기술은 인체나 사물에 센서를 달아 그 움직임을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 컴퓨터상의 가상 캐릭터로 전달하는 모션캡처시스템을 전시한다. 매년 선보이는 모션캡처 시연은 이번에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정보보안 전문기업이자 전시회 단골손님인 한국ESM(대표 김태형 http://www.kesm.co.kr)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료관리시스템, 웹기반터미널(WBT)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양미디어(대표 천경훈 http://www.dymedia.co.kr)가 전시하는 인터넷 방송광고 시스템은 쏟아지는 광고 전단지로 고민하는 아파트와 상가 입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기경아이이앤드씨(대표 김기경 http://www.kkiec.com)는 환경에너지 분야 제품들을 대거 출품해 눈길을 끈다.

 양질의 전자신문 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자신문인터넷(대표 구원모 http://www.etnews.co.kr)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각종 라벨 솔루션을 선보인 한국폼텍(대표 김준형 http://www.formtec.co.kr)과 현대프린텍(대표 강원구 http://www.printec.co.kr),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전문기업인 크로스티이씨(대표 권용주 http://www.crossups.com)와 파워뱅크(대표 박종순 http://www.ipowerbank.co.kr)도 참가해 IT업체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해준다.

 운전면허 관련 서적으로 유명한 크라운출판사(대표 이상원 http://www.crownbook.co.kr)는 각종 컴퓨터, 정보통신 서적을 전시하며 컴퓨터 전문업체인 뉴텍컴퓨터(대표 최경호 http://www.newtecpc.co.kr)도 보안솔루션 PC 등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지능형 견적관리시스템을 출품한 신화정보통신(대표 김세규 http://www.shic.co.kr)과 3차원 동영상 촬영기를 전시하는 테크웰(대표 공석태 http://techwell.co.kr) 등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인협회(회장 박성득 http://www.kicea.or.kr)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종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부산지역 IT인과 시민들에게 협회를 확실히 알린다는 생각이다.

 특히 지난 1884년 부산에서 한일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최초의 국제통신이 시작됐음을 전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12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의견도 사전에 취합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거래소(대표 연원석 http://www.kttc.or.kr)의 참여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공공 및 민간의 기술이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한국기술거래소는 지난해까지 기술거래 142건, 투자알선 33건 등 총 400여건의 기술거래 및 사업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한 것을 계기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부산 지역의 IT기술 거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규격 전문컨설팅 기관인 이엠씨 컴플라이언스(대표 안주영 http://www.emccompliance.co.kr)는 IT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며 유가증권 관리기관인 증권예탁원(대표 노훈건 http://www.ksd.or.kr)도 전시부스를 차렸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