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3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1430억원 어치의 우편기기를 구매키로 했다고 ‘우편기기 장기 수요전망’을 통해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우편기기는 소형통상구분기, 소포구분기, 집배원용 PDA 등 13종으로 올해 PDA 5065대(65억원), 무인우편창구기기 136대(40억원) 등 총 180억원 규모의 우편기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60억원,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매년 150억여원의 우편기기 구매를 예상하고 있다.
10년간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구매하는 품목은 470억원이 소요되는 소형통상구분기며 PDA구매에도 117억원이 투입된다.
본부는 우편순로구분 자동화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8년 이후에는 순로구분기만 약 40대 이상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본부측은 "앞으로도 매년 1월중 당해년도와 향후 10년간의 우편기기 수요예측을 발표해 관련 시장확대와 국산화 유도는 물론 투명한 행정서비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