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에 온라인 국민토론장이 속속 개설돼 국정참여의 길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김두관 http://www.mogaha.go.kr)는 최근 수백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토론할 수 있는 ‘사이버 국민참여광장(http://forum.mogaha.go.kr)’을 부처 홈페이지에 개설해 행자부의 인사조직혁신, 지방분권 특별법(안) 등에 대해 국민과의 토론회를 잇따라 실시했다. 앞으로 매달 2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장관 최종찬 http://www.moct.go.kr)는 지난 달 30일 부내 3000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한 건설교통정책방향이라는 주제하에 실시간 사이버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처음으로 열린 실시간 토론회임에도 불구하고 국토, 교통, 수자원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제안이 쏟아져나와 향후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아이디어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 http://www.smba.go.kr)은 중소기업인과 일반 국민들이 주요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참여지식경영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 특히 중소기업청은 이를 ‘중소기업정책포럼’ 형태로 확대 발전시켜 청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우수한 제안에 대해 정책개발 작업을 제안자에게 직접 맡기는 한편 내부 직원에 한해선 나중구매(buy-back) 제도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행정자치부 정보화총괄담당관실 정국환 국장은 “사이버 국민참여광장은 실시간 쌍방향 토론인만큼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부서별 연구모임별 토론과 ‘시장군수구청장회의’‘6급 이하 토론회’ 등에도 활용하고 다른 부처에서도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