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경 유니보스아이젠텍 사장

 잘나가던 외국계 IT기업의 CEO가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무보수를 자청해 화제다.

 미국계 소프트웨어업체인 SAS코리아의 지사장으로 10억원 가까운 연봉을 받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유니보스아이젠텍 사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긴 안무경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안 사장은 유니보스아이젠텍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흑자를 낼 경우에만 봉급을 받기로 했다. 적자가 나면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것. 흑자가 나면 안 사장이 받기로 한 연봉은 1억 2000만원 정도. 이외에 유니보스아이젠텍의 스톡옵션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흑자를 내고 회사가치가 올라가지 않으면 전혀 받을 수 없는 돈이다.

 유니보스아이젠텍은 지난해 10월 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아이젠텍이 고객관리(CRM) 솔루션업체인 유니보스의 CRM영업권을 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