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엑스포코리아2003, 국내 최대 리눅스 제전 막 올랐다

 국내 최대 리눅스 전문 전시회인 ‘리눅스 엑스포 코리아 2003’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6일까지 이틀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전자신문사 후원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한국리눅스협의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치뤄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해 새로운 솔루션과 실속있고 심도있는 각종 콘퍼런스로 리눅스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생활과 리눅스의 만남(Linux at the real world)’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이미 산업 저변을 파고들고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인 리눅스 실제 도입 사례와 기술을 심도있게 소개하는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가 마련됐다.

 5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컨벤션홀에서 열릴 전시회에는 리눅스 지지를 선언한 한국HP와 한국IBM이 국내 솔루션 협력사를 동반해 대규모 부스를 꾸몄으며 국내업체로는 포스데이타와 한컴리눅스가 역시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출품한다.

 해외에서는 이스라엘 젠드사, 미국 몬타비스타, 노르웨이 트롤테크사 등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리눅스 개발 도구,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킹 솔루션, e비즈니스솔루션, 보안 및 네트워크관리시스템, 서버관리시스템, 기업용 컴퓨팅 솔루션, 인터넷·인트라넷 솔루션, 관련 서적, 교육 프로그램 등 모두 국내외 리눅스관련 업체 43개가 다양한 리눅스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는 IBM과 HP·오라클이 행사스폰서로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기조연설자로는 릭 스웰 HP 아태지역 리눅스사업총괄 이사가 나서 ‘리눅스 산업과 경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어 전세계 1위 리눅스업체 레드햇과 국내 리눅스전문업체 한컴리눅스, CA 등이 기업용컴퓨팅과 데스크톱, 임베디드 등 리눅스의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인터뷰/최준근 한국리눅스협의회 회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리눅스엑스포코리아 행사를 통해 국내 리눅스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동시에 우리나라를 리눅스 강국으로 건설하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리눅스엑스포코리아2003 행사를 주관한 한국리눅스협의회 최준근 회장(한국HP 사장)은 정부나 각 산업 분야에서 리눅스와 공개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리눅스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자신했다.

 최 회장은 “리눅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육성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리눅스가 수출 전선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