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News 브리핑

 ◆현대·기아차 미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주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8월 미국 시장에서 4만 1073대를 판매해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같은 달의 4만 226대와 비교하면 2.1%가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도 지난 한달 총 2만 4758대를 판매해 지난 94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경우 중형 승용차 쏘나타가 8월 한달동안 미국 시장 출시후 가장 많은 906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6%나 늘어났으며 기아는 스펙트라 8523대, 미니밴 세도나 5251대, 쏘렌토 4149대, 옵티마 3089대 등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수입차 등록 18.2% 감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차 등록 대수가 1369대를 기록해 지난 7월 1673대보다 18.2%, 전년 동월보다 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8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60대보다 17.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54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와 렉서스가 각각 246대와 181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등록 대수는 서울이 708대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으며 경기 268대(19.5%), 부산 73대(5.3%)를 기록했다.

 ◆수륙양용 스포츠카 등장

 제임스본드 스타일의 수륙 양용 스포츠카가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템즈강에서 시운전 행사를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아쿠아다(Aquada)’로 명명된 이 스포츠카는 지상에서는 시속 160km로 달릴 수 있으며 물 위에서는 시속 48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차량을 설계한 영국 깁스테크놀로지스는 아쿠아다의 완벽한 방수를 위해 차체에 문이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가 차체에 올라서야 탑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 2억 8200만원에 달하는 이 차는 100대만 한정 생산·판매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