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주기를 맞이하는 9·11 테러와 관련된 웜이 등장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4일 9·11 테러와 관련된 문자가 들어 있는 신종 네로마 웜(Win32/Neroma.worm)이 국내에서 발견됐다며 컴퓨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웜은 메일을 통해 확산된다. 웜이 들어 있는 메일 제목은 ‘It`s Near 911!’이며 첨부파일은 ‘nerosys.exe’이다. 이 웜의 코드를 분석하면 ‘!This is Neroma Worm for .::911 : 119::.’라는 문자가 존재한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9·11 테러 2주기를 앞두고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들어진 웜으로 추정된다”며 “위험이 크지 않더라도 웜을 만들어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웜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엔진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