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는 컬러다이아몬드사업을 분사시켜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디스플레이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일진다이아몬드(대표 김규섭 http://www.iljindiamond.co.kr)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진이 오랫동안 쌓아온 공업용 다이아몬드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해 소비재인 컬러다이아몬드 사업을 키우는데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분사를 통해 독자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최근 개최된 ‘2003 국제 보석시계 전시회’에서 올 3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HPHT 팬시컬러다이아몬드를 자체 브랜드인 ‘누브(NOUV)’로 선을 보였다.
일진다이아몬드가 컬러다이아몬드 사업을 독자 브랜드 전략으로 가져가기로 한 것은 궁극적으로 회사에서 분사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고온폴리 실리콘 TFT LCD 패널(HTPS)이 최근 양산과 동시에 중국에 수출에 성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어 현재는 공업용 다이아몬드, 디스플레이, 컬러다이아몬드 등 3개 사업부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