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지존의 자리를 둘러싼 중대형컴퓨팅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HP가 2분기 유닉스 서버 시장 점유율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그동안 10% 가까운 격차로 뒤 떨어져 있던 한국IBM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HP와의 격차를 0.3% 포인트로 좁히며 한국HP를 위협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한국IDC의 시장조사 결과 2분기 국내 유닉스 서버 시장은 2130억9000만여원으로 2213억여원으로 조사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 이후 급락한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HP가 34.8%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IBM은 3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한국IBM이 1분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그동안 유닉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온 한국HP를 0.3% 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힐 수 있었던 것은 미드레인지급 유닉스 서버(p650·630·610)에 대한 가격인하와 유통모델로 영업 방식을 바꾼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표> 유닉스 서버 상위 3사 실적(단위, %)
업체명 2분기 시장점유율 1분기 시장 점유율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
한국HP 34.8 37.4 -7.1
한국IBM 34.5 25.7 34.0
한국썬 22.0 27.7 -21.0
<신혜선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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