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방사선융합기술(Radio Fusion Technology)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도는 양성자가속기와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 등 방사선 기술(RT)산업 기반을 토대로 방사선융합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RFT 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RFT 혁신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기 위해 산자부에 30억원의 용역비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다음달까지 전북발전연구원·전북대 등과 공동으로 용역사업을 실시한 뒤 결과 보고회와 전문가 포럼을 갖고 구체적인 RFT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다.
RFT산업이란 방사선과 방사성 동위원소를 응용한 융합산업으로 도는 방사성의약품과 암치료, 의료·위생용품 위생화 등 의학산업과 항암, 항노화 생의약품, 발효식품, 유전자원 개발 등 생물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 나노화장품과 나노결정 발광소자, 나노식품 생산의 나노산업,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대기청정의 환경산업 육성도 고려하고 있으며 고강도 전도성 플라스틱과 전력용 반도체 제조도 염두에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RFT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전북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게 될 첨단 미래산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