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국 IT장관들이 8일 제주에 모여 동북아지역을 세계의 IT 허브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왕쉬뚱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일본 총무성 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만나 한·중·일 3국이 고도화된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식·정보·인력 등을 결합, 동북아 지역을 조기에 지식정보사회로 만드는 방안을 협의한다.
진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한·중·일 IT장관회의는 각국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방송 등 7개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또 한국과 일본간 최근 문제가 제기된 디지털TV 주파수 월경 문제 등 현안도 협상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한·중·일 IT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비즈니스 포럼에는 세 나라의 기업, 연구기관,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3국간 공동 연구과제 개발, 표준화, 공동산업화 등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찾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