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임직원들이 화재로 불타버린 아동 보육 시설인 선재동자원(원장 지산스님)에서 ‘사랑의 집짓기’ 자원 봉사 활동을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펼쳤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선재동자원은 지난 90년 설립돼 69명의 원생들이 비좁은 컨테이너 박스와 2층짜리 조립식 가건물에서 생활해 왔으나 지난달 21일 누전으로 전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SDI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자매결연한 경기도 양주의 육군 불무리부대 장병 20여명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삼성SDI는 임직원들이 비영리 단체·기관에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연결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 적립한 ‘사랑의 빛 펀드’ 5천만원을 건물 신축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유형준 hjyoo@etnews.co.kr>
삼성SDI 임직원들이 화재로 소실된 선재동자원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