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D램 중 최고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진 램버스D램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산제품은 0.11㎛(미크론) 미세기술이 적용된 576메가비트(Mb) 용량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는 DDR400의 1.5배 수준인 초당 9.6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이 제품을 모듈로 구성할 경우 최대 저장용량은 1기가바이트로, 모듈 형태는 △16비트 RIMM/SoRIMM △32비트 RIMM/SoRIMM △NexMod △4채널 RIMM 등 다양하며 주로 고성능서버, 게임기, 네트워크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1기가비트급 저장용량의 램버스D램과 12.8기가바이트의 전송속도를 가진 램버스D램 차기모델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내년중에 고성능 응용기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56메가비트 기준으로 연간 3000만개의 램버스D램을 생산,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으로 램버스D램 공급부족 해소는 물론 시장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데이터전송속도가 초당 9.6GB로 세계 최고속인 576Mb 램버스D램을 장착한 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