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입체영상과 가상현실(VR)을 통해 작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체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안전교육 시스템이 개발됐다.
포스코는 최근 실제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이버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인 ‘가상안전체험관’을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가상안전체험관은 부서별 안전활동 소개, 안전관리 이력 소개, 인공호흡 체험실 등으로 구성된 ‘안전전시실’과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피교육자가 가상공간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것처럼 느끼는 ‘가상안전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상황을 3차원의 가상공간에 구현해 피교육자가 위험요인을 찾아내기도 하고, 사고를 직접 느껴 보기도 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마인드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최첨단 교육시스템이다.
포항제철소 이원표 소장은 “이 체험관을 통해 지금까지 이론 위주로 이뤄지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업현장을 느끼게 하면서 안전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포스코는 체험실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직원 부인 2명을 채용,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강사양성교육을 이수토록 한 뒤 교육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전시실 안내와 가상안전체험교육 및 시설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