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56)이 8일 새벽 2시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전 사장은 대구 출생으로 디지털이큅먼트코퍼레이션 기술담당 이사를 거쳐 한국디지탈 사장, 한국올리베티 사장, ADC텔레커뮤니케이션코리아 사장, 한국NCR 사장을 거쳐 99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썬의 사장을 역임했다. 이 전 사장은 한국썬 사장 사임 이후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오다 올해 초 건강이 악화돼 사임하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은 부인 김영복씨와 창현(미 보스턴대학병원 비뇨기과 의사), 찬미씨(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세일즈 매니저)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5호 (02)760-2018, 발인은 12일 오전 4시30분, 장지는 대구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