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국력이다]LG그룹-계열사(1)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올 초 오는 2005년까지 매출 500억달러,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2010년경에는 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기업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이 전략에서 LG전자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업전략과 조직문화를 효과적으로 조화시키기 위해 △승부·주력사업의 1등 LG달성 △네트워크 사업환경 적극대응 △미래 성장엔진 지속발굴 등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승부·주력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1등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체 연구R&D 예산 중 75%를 이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동 단말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집중해 IMT2000 단말을 적기 출시하고 무선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PDA폰·하이엔드폰 등 이동 단말 개발로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TV 및 PDP는 제품군 확대와 병행해 ASIC과 같은 핵심 부품 자체 개발과 고화질 기술 등 차별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홈어플라이언스·디지털 AV 및 광 스토리지와 같은 주력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제품 리더십 확보와 병행해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성장 제품군에 대한 R&D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홈 어플라이언스 분야는 상업용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을 강화하고, 디지털 AV 및 광스토리지 분야는 시장 형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DVD기록기 제품 개발 및 신속한 사업화와 HD급 규격 제품의 선행 개발로 시장 선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홈네트워크, 모바일 네트워크 등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제품 융합화에 대응한 복합 상품 개발과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사업자와의 시범 서비스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사업 본격화에 대응해 중국·인도 등 전략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 사업 지원 중심의 R&D 체제를 강화하고, 표준화 및 신제품에 대한 주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R&D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LG텔레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telecom.co.kr)은 올해 고객세분화를 통해 530만명의 가입자와 1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텔레콤은 지난해 통화품질, 단말기, 요금, 유통채널 등 주요 경쟁기반의 지속적인 재구축으로 경쟁기반의 재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이에 LG텔레콤은 올해를 경쟁반전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4월부터는 회사중심의 고객중심의 사랑을 제공한다는 고객사랑경영에 모든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다.

 고객사랑경영을 위해 LG텔레콤은 우선 △고객과의 약속을 정직하게 지키는 믿을 수 있는 회사 △모든 고객을 VIP로 대접하고 불만을 철저히 해결하는 회사 △실속있는 서비스와 요금제를 제공하는 합리적인 회사가 되겠다는 3가지 약속을 행동 근본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고객사랑경영의 가장 기본인 △확실한 통화품질 △고객서비스 △경쟁력있는 요금 △단순·탄력적인 요금제 △폭넓은 멤버십 혜택 제공 등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신규수익 창출력을 제고하기 위해 비음성 부문의 경쟁력 제고, 모바일커머스 사업의 성공적 진입과 철저한 IMT2000 사업준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음성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망개방과 표준화를 적극 유도하며 언번들링(Unbundling : 고객관심분야별 재분류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저비용, 고효율의 성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모바일커머스의 경우는 KTF와 휴대폰 지불·결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성장잠재력이 크고 사업확산 효과가 큰 무선결제, 폰기반 신용카드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LG텔레콤은 내년에는 번호이동성 시차도입이 시작됨에 따라 LG텔레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통화품질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단말기 보호, 접점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이 불편해 하는점에 대해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연내 사업기반 구축을 완결하고 차별화 전략을 통한 가입자기반 확대, 신규수익 창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LG텔레콤은 올해 브랜드 선호도 20%를 확보, 2005년까지 800만 가입자와 브랜드 선호도를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는 TFT-LCD 분야에서 단연 1등 기업이다. 지난 99년 LG와 필립스가 합작해 출범한 LG필립스LCD는 창사 3년 만인 지난해 4분기 중대형 TFT-LCD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올 상반기에도 시장점유율 20.6%로 세계 TFT-LCD 산업의 확실한 선도 기업임을 증명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1등의 자신감과 역량을 바탕으로 양적 성장에만 국한되지 않는 질적 성장 체제 구축의 중장기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즉 시장점유율 외에 수익성·기술력 3개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하이앤드 제품군을 강화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있는 TV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1등 조직문화 기반의 1등 사업문화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하이엔드 제품군 공략은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원가 구조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제품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 구조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TV와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는 앞으로 TFT-LCD 산업에 중대한 축으로 자리잡을 LCD TV와 디지털 컨버젼 물결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고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필립스LCD는 대형 제품 생산 안정화 기술 노하우 축적과 광시야각(S-IPS), 고속응답(ODC), 고휘도 등 핵심 기술의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 갈 것이다.

 특히 LCD TV시장은 오는 2005년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디스플레이환경을 구현하기위해 세계 최대의 광시야각을 자랑하는 수퍼 IPS(In Plane Switching)기술과 ODC(Overdriving Circuitry)기술 등, 고성능의 대화면 TV생산에 필요한 독자적이고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품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이 모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 문화로 ‘1등인재가 1등회사를 만든다’는 인재 중심주의의 중장기 전략을 강조한다. 또 이를 위해 ‘1M1C’라는 조직문화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동시에 경영진 자기변화 선언·칭찬으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칭찬쿠폰제도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업무에서 조금 일찍 자유로울 수 있는 ‘No. 1 데이’ 등이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에 큰 밑거름이 돼왔다고 판단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정보전자소재사업을 비롯한 미래형 신사업을 적극 확대해 오는 2008년 매출 15조원, 영업이익률 13%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

 이 목표는 △정보·전자소재를 비롯한 미래형 신사업 집중 육성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톱3 화학기업으로 성장 △전지, 편광판 등 6개 사업을 1등 사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식가치, 매출액 등 규모면에서도 아시아 지역 톱3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회사분할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설정했던 경영 목표인 ‘2005년 매출 8조원, 경상이익 8000억원’이 현재까지의 경영 성과로 볼 때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경영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따라 오는 2005년 단기 목표는 최근의 현대석유화학 인수와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급성장 등 환경변화 상황을 감안,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2% 로 제조정했다.

 특히 LG화학은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정보전자 소재사업 및 미래형 신사업 투자를 강화해 오는 2008년까지 이 부문 사업비중을 현재 8%에서 28%로 확대하고 석유화학 및 산업재 사업은 성장시장인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선점할 예정이다.

 노기호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전지, 편광판, PVC, ABS, 인조대리석, 표면자재 등 6개 사업을 1등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성장시장인 중국 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미 확보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IT소재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광전자, 나노테크놀로지, 환경, 바이오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 사업은 범용 ABS로는 성장 확대를 이루고 투명·난연제품 등 특수ABS로는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 2005년에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1등사업 발굴 및 육성뿐 아니라 1등 인재 육성과 1등 조직 문화 구축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 추진,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적극적 세계화 추진 등을 통해 1등 LG 달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