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남중수 http://www.ktf.co.kr)는 지난 97년 한국통신프리텔로 출발, 2001년 한통엔닷컴과 합병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KT그룹내 무선통신서비스업체로 비중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입자 1033만 명, 총매출 5조3531억원에 당기순이익 532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가입자 1090만 명, 총매출 5조8000억원에 당기순이익 5000억원이 목표다.
기업비전은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통신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모든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자유롭게 한다’것이다. 비전 슬로건은 이러한 의지가 담은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Mobile Life Partner)’이다. KTF는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 1500만, 서비스 매출 8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워놓고 있다.
우량고객 기반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도 당면과제로 설정했다. 양적인 가입자 수의 확장도 중요하지만 우량 가입자의 확대를 위한 로얄티 강화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지(Retention)’ 마케팅 전력이 그것이다.
무선데이터 강화를 통한 매출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무선데이터 사업은 서비스 인프라 측면에서 성장 요건이 견고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분석 역량 강화, 데이터서비스 개발 및 품질능력 강화, 개인화 마케팅·인터넷 마케팅·데이터 마케팅에 적합한 채널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무선데이터 부문에서는 선두 브랜드 부상을 목표하고 있다. 우량고객 기반과 무선데이터분야의 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해, 무주공산의 무선데이터 사업영역에서 KTF의 브랜드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어 명품화를 위한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KTF IMT2000서비스 ‘핌(Fimm)’△모바일 상거래 ‘케이머스(K-merce)’ △기업 비즈니스 솔루션 ‘비즈(Viz)’ △유무선 복합 서비스 등을 전략 사업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남중수 사장은 “KTF는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통신을 제공한다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위주의 전방위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대표 최문기 http://www.hitel.net)는 지난 91년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통신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한국PC통신이 모태다. 한국PC통신은 PC통신서비스 ‘하이텔’로 90년대 PC 통신시장의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정보통신의 대중화로 통신서비스 시장에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하이텔은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 고속 회선 증설과 동호회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PC통신 시대를 주도해왔던 ‘하이텔’은 90년대 중반이후 초고속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에 편승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들에게 우위를 내주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하이텔은 10년 이상 지켜온 콘텐츠 사업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재도약을 시도, 새롭게 등장했다.
PC통신 시대에 주류였던 동호회와 이미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수익모델인 인터넷 스토리지 서비스 ‘아이디스크(idisk)’, 인스턴트 메신저 ‘KT아이맨(KTiman)’ 등을 무기로 ‘차세대 하이텔’로 거듭나고 있다. KTH는 또히 KT그룹에서 산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포털서비스들을 통합하는 ‘KT그룹통합포털’ 구축의 주체로 선정돼 국내 최대 종합포털 실현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KT통합포털의 구축은 중복적으로 산발해 있는 서비스들로 인한 고객접점 분산과 시너지 미흡, 시간적 경제적 낭비 등을 해소하고, 더욱 다양한 기회요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포탈시장은 7500억원으로 지난 2000년도 1000억원 대비 7배 이상 성장했으며, 오는 2006년도에는 약 2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KTH는 이와 같은 미래 시장구조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다종 단말환경에서 동일한 이용경험을 보장해주는 개인정보관리(PIMS) 서비스를 핵심역량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대표적인 유무선통합 서비스로 고객마케팅을 펼쳐나가 핵심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와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최문기 사장은 “KT그룹내 유·무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그동안 기초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전통화와 이동전화,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전국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대표 홍용표 http://www.m0130.com)은 지난 85년 설립된 한국항만전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96년 아나로그 TRS 서비스를 시작으로 98년에는 전국 디지털 TRS 서비스를 상용화하여 본격적인 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로서 면모를 다져나갔으며, 2000년에는 이동전화 및 무선데이터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 종합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입지를 넓혔다.
현재 가입자는 약 23만8000여명으로 전체 TRS 시장의 약 91.5%를 점유하고 있어 주파수 공용통신 제 1사업자로 자리를 굳혔다. KT파워텔은 그동안 그룹통화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업·물류·운송 등 업무 현장에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한 최적의 통신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시장 공략 전략으로 ‘공동체 이동통신(CMC-1000)’을 채택하여 개인·동호회 등으로 가입자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어 올해 말에는 가입자 25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사업전략과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구조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공동체 이동통신’을 커뮤니티 중심의 시장 공략을 위해 ‘3-CMC’로 확대 추진한다. KT프리텔은 이 전략을 기반으로 대단위 물류기업에 파워텔의 개별·그룹통화, 위치추적시스템 등을 연계한 위치기반서비스(LBS)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또 그룹사인 KTH와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개인 고객 위주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기업,기관 등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KT 재판매와 해상망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KT의 해상망과 파워텔의 TRS망을 연계하는 것으로 선박 중심의 시장 공략은 물론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는 신규 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파워텔의 수익 구조 및 가입자 확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홍용표 사장은 “기존 전통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 수요 창출과 함께 개인 및 공동체 가입자로의 확대를 위하여 ‘3-CMC’ 전략을 기본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