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 개발에 기여해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가 9일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나치를 피해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핵물리학자인 텔러는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3년부터 1946년까지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에서 진행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 1945년 7월 16일 로스앨러모스에서 최초로 시험한 원자폭탄 실험에 입회하는 등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에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