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삼성 새 사장에 미 본사 부사장 부임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의 신임 대표직에 미국 본사의 거물급 인사가 온다.

 14일 로크웰삼성측에 따르면 이달 말께 탐 오라일리 사장 후임으로 본사 부사장급인 데이비드 존슨씨(48·사진)가 부임, 내달 1일부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데이비드 존슨 부사장은 본사 제어 컴포넌트&플랫폼 사업부문장으로 로크웰 본사내에서도 서열 10위내에 드는 초특급이다. 본사 부사장급이 해외사업장에 부임하는 것은 100년 로크웰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로크웰삼성 관계자는 “존슨 사장의 부임을 계기로 한국시장에 대한 본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며 “일단 해외영업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존슨 부사장은 지난 5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력상품 제조는 물론 본사차원의 R&D도 한국에서 직접 수행할 것”이라며 로크웰삼성의 위상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