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대표 닉 라일리) 군산공장이 4년여 만에 주야 2교대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GM대우차는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라세티’와 ‘레조’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15일부터 주야 2교대로 풀가동한다고 밝혔다.
군산공장 2교대 체제는 대우차가 외환위기와 워크아웃 등을 겪으면서 지난 99년 11월 이후 주간 1교대로 전환한 지 4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회사측은 “2교대 체제 가동으로 1일 평균 생산량이 350대에서 700대로 대폭 늘어나 협력업체들도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닉 라일리 사장은 “군산공장의 2교대 가동은 회사 정상화의 신호탄이자 비전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부평공장 1공장(칼로스 생산)에 이어 군산공장까지 2교대에 들어감에 따라 아직까지 2교대 체제에 돌입하지 않은 곳은 대우인천차 부평2공장(매그너스)만 남게 됐다.
대우인천차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부평2공장도 2교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