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업체인 SAP가 국내 중견중소비즈니스(SMB:Small Medium Business) 솔루션 시장공세를 본격화한다.
16일 SAP코리아(대표 한의녕 http://www.sap.co.kr)는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SAP SMB 전략 및 솔루션 발표회’를 갖고 지난 30년여간 세계 기업정보화시장에서 쌓은 산업별 ERP 구축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겨냥한 최적의 중견중소기업용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즈테크·이웨어시스템즈·오비츠·트러스트·아이스프린트컨설팅·세중정보기술·SK C&C·시너지C&C·브릿지솔루션그룹 등 9개 전문 공급업체(채널)를 선정하고 국내 중견중소기업에 적합한 정보시스템 구축 서비스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 솔루션인 ‘마이SAP 올인원(All-in-One)’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출시하는 한편 신제품인 ‘마이SAP 비즈니스 원’을 처음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의지를 드러냈다.
SAP코리아는 앞으로 마이SAP 올인원의 기능을 하이테크·자동차·화학·소비재·제약·엔지니어링 및 건설·서비스·유통 등 8개 산업별로 특화시키고 기업규모에 따라 최소 예산으로 150일 이내에 ERP를 도입할 수 있는 가격체계를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SMB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비중을 전체매출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SAP코리아측은 강조했다.
한의녕 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정보화 과정에서 부딪히는 최대의 위협은 과도한 소프트웨어 구매·구현비용, 프로젝트 투입인력, 1년 이상의 구축기간”이라며 “이같은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