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T 및 BT 기업들의 독일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17일 독일 도르트문트시 대표단과 IT 및 BT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하는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구를 방문한 도르트문트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테크노파크 2층 회의실에서 도르트문트시 소개와 투자설명회를 갖고, 오후 2시부터는 도르트문트와 유럽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지역 IT 및 BT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독일 도르트문트시는 독일 내 최대 상업 중심지인 노드 라인 베스트팔렌 주에 위치, 70년대까지 주로 석탄 및 철광 산업으로 유명했으나 90년대 들어 IT산업 중심으로 구조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도시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도르트문트시는 모두 전통적인 2차 산업에서 첨단산업 위주로 전환하고자 노력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이번 양해각서로 산업구조 전환과 관련한 양도시의 유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도르트문트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초·기반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Max Planck) 연구소의 대구 분소 유치에도 힘을 받게 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