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정보마당]취업 Q&A

 Q:영문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여름방학 때 우연히 게임관련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콘텐츠, 음향, 그래픽 등 복합적인 기술이 한데 모여 하나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졸업 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만 전공과 워낙 상이한 분야라서 선뜻 나서기가 두렵습니다. 과연 졸업 후 취업할 수 있을까요? 게임기획자로 취업하려면 어떤 준비가 있어야 하는지 조언해 주세요.

 A:게임산업은 정부가 지정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억 달러 이상 수출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그 비전이 매우 밝은 알토란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기획자는 게임을 개발하는 총괄적인 역할과 동시에 사용자들이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직업입니다. 때문에 유행되는 모든 게임 마스터는 기본이며 프로그램과 그래픽, 사운드, 색채 등 게임에 이용되는 모든 기술적인 지식을 알아야 하겠지요.

 게임 기획자는 게임개발 과정의 총책을 맡아야 하는 만큼 게임 기초작업인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픽디자인, 음향 등 정보기술(IT)분야의 지식과 현장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제작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 기획자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의하신 분처럼 전공분야가 다르다고 해서 처음부터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 기획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과 기획력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역에서 활동 중인 게임기획자들 중에서도 시나리오작가, 만화작가 등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고 경력을 갖춘 사람이 다수 진출해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술적인 분야는 기본적으로 습득하셔야 하므로 사설 학원이나 게임센터 등에서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익히신 후 현업에서 경력을 쌓으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개 게임기획자 채용은 업계 관계자의 소개나 관련 동호회 등을 통해서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학시절부터 관련 동호회나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취업 시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각 게임 업체에서 진행 중인 공모전 등에 참가하여 경력을 쌓는 것 역시 추천할 만하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