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최근 공기청정기, 에어컨, 정수기 등 나노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제품이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광촉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업계지원에 나선다.
기술표준원은 우선 대기정화, 수질정화, 항균 등 분야별로 약 20여건의 한국산업규격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제정하고 용도에 따른 제품의 품질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또 이르면 내년부터는 일정 수준의 성능과 안전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해 주는 광마크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최근 ‘광촉매 기술 및 시장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 그 동안 시장규모나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가 없어 투자를 꺼리거나 기술과 제품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련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의 특허 4900여건과 전문잡지 2600여건, 관련기업 1300여사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수록,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추진해야할 기술개발 방향과 광촉매 기술 로드맵 및 광촉매 산업발전을 위한 과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또 한국산업규격으로 제정될 광촉매 성능평가방법과 품질 기준 등을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규격으로 제안해 국산 광촉매 관련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