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중소기업고객(SMB)을 타깃으로 한 국내 아웃소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분야 국내 중소솔루션업체들과의 파트너쉽 구축에 나선다.
17일 정통부 IT오퍼튜너티 행사에 기조연사로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IBM본사 존 보스웰 글로벌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한국에서 최근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 진출 기업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아웃소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IBM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아웃소싱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국내 솔루션업체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지난 5월 아웃소싱 분야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인 ‘밸류넷’을 결성한 바 있으며 기술력과 재무력을 인정받는 국내 업체 위주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IBM은 특히 아웃소싱 시장 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큰 SMB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중소기업고객들이 기존에 이용해 온 국내 중소솔루션업체들을 포섭하기로 했다.
보스웰 부사장은 “IBM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사업 수행 능력과 한국업체들의 현지에 특화된 강점을 결합해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