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재해복구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재해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18일부터 자금지원 신청서를 현장 접수한다. 이번 재해기업 지원자금은 연이율 5.9%, 업체당 5000만원에서 5억원까지로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또, 현장 피해현황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17일부터 이번 태풍으로 집중 피해를 입은 달성산업단지 등 대구·경북 지역 태풍피해 현장에 전문 기술인력 14명과 재해지원자금 현장접수를 위한 경영인력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 ‘긴급복구 인력지원반’을 편성, 파견하여 현장 복구와 자금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원반은 섬유, 기계, 전기·전자, 금속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비 피해현황 진단 및 보수를 동시에 진행해 피해 중소기업 생산현장 복구에 즉각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긴급복구 인력지원반의 수해복구 지원업무는 오는 21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